주말을 맞은 백악관은 여전히 긴장 상태였습니다.
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 자택에서 쉬는 대신 백악관에 나와 아프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
추가 테러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
하지만 미 국방부는 여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오는 31일로 예정된 철군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.
[존 커비 / 미국 국방부 대변인 : 이번 달 말까지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. 이미 밝혔듯이 일정 변경은 없습니다. 최대한 질서 정연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.]
이슬람국가, IS에 대한 미군의 보복 공습으로 제거된 조직원은 1명이 아니라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
미 국방부는 드론 공격으로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IS 호라산의 고위 조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.
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.
[행크 테일러 / 미국 합참 소장 :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습니다.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스스로를 보호하고 원거리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.]
탈레반은 미국의 보복 공격에 반발했습니다.
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은 아프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자신들에게 미리 알렸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이어 미군이 떠나면 카불 공항을 자신들이 즉시 전면 통제하게 될 것이고 밝혔습니다.
탈레반은 며칠 안에 새 내각을 발표할 것이라며 핵심 정부 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다고 덧붙였습니다.
YTN 박경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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